우연히 front-end를 주제로 하는 새로운 컨퍼런스를 발견했다. <anglebrackets/>라는 행사인데 무려 4일 동안 열리는 상당히 규모가 큰 컨퍼런스이다. (홈페이지)
올해는 4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만 참여하려고 해도 1,700불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당히 고가(?)의 컨퍼런스인데 워크샵이 포함된 패키지를 선택하면 최대 2,500불에 가까워진다. 워크샵 컨퍼런스에는 MS 설피스 윈도 RT 테블릿이나 넥서스 7을 준다고..
워크샵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Day of Single Page Applications
On the Metal: Essential HTML5, CSS3 and JavaScript for All Developers
Building Applications with ASP.NET MVC 4
Hacking the Creative Brain: Work Better, Produce More
User Experience Design for Non-Designers: An Interactive, Immersive Workshop
개발 관련 프로그램을 보니 ASP.NET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봐선 Microsoft와 연관있는 곳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추측한다. 세션은 상대적으로 MS의 향기가 덜 나는 편이다. 아무래도 MS의 기술만으로 채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 트위터나 웹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들에 대한 세션도 보이고 HTML5, CSS에 대한 세션도 중간중간에 보인다. 중간 중간에 SPA라고 해서 한 페이지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띄는 것을 보니 한 페이지 애플리케이션 만들기라는 주제가 요즘 미국에서 유행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세션도 전반적으로는 MS의 기술을 활용한 세션이 꽤 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스피커를 보고 있는데.. 어이쿠.. 대부분 MS와 연관된 사람들이 스피커로 나온다. 대부분의 웹 관련 컨퍼런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구글 사람은 단 한 명도 발견할 수가 없다. 아무래도 MS에서 주최하거나 관련이 깊은 단체(개인들?)에서 진행하는 행사인 것 같다.
어찌됐든 세션의 이름만 봐서는 웹을 개발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라 행사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주의깊게 살펴보게 될 것 같다.